귀왕의 꽃 - 블랙 라벨 클럽 009

Latest release: March 10, 2015
Romance
Series
5
Books

About this ebook series

한국 돗가비 전설의 판타지 확장판, 새롭게 해석된 우리 귀신 이야기 “개나리 노란 꽃그늘 아래 가지런히 놓여 있는 꼬까신 하나―.” 한국 사람이면 누구나 아는 최계락 시인의 동요 가사로 시작하는 『귀왕의 꽃(이하 「귀꽃」)』은 우리나라의 창조 신화, 토속 귀신 전설, 설화 속 캐릭터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생동감 있게 보여 준다. ‘음력 1월 16일 귀신단오鬼神端午날 밤에는 댓돌 위에 신발을 올려두지 마라. 만약 놓아두었다가 야광귀夜光鬼가 신발을 물어 가면 신발의 주인은 큰 해를 입는다더라.’ 이런 옛 전설을 바탕으로 조선 시대를 거쳐 악령으로 천대받게 된 우리 귀신들을 디즈니의 의인화 캐릭터들에 버금갈 만큼 특징화시킨 것은 이 작품의 가장 큰 장점이다. 무엇보다 이제 한국 장르 문학에서도 야광귀 동동이, 아귀, 두억시니 괴유, 그슨대, 장산범과 같은 귀신 캐릭터를 가지게 되었으니 그야말로 큰 축복이 아닐 수 없다. 현대에서 별別세계까지 넘나드는 시공, 아이에서 어른까지 볼 수 있는 판타지 로맨스 현대의 도화는 야광귀를 쫓다가 귀신들이 사는 별세계로 넘어가게 된다. 거기서 귀신들의 왕 백야를 만나고, 악한 귀신과 선한 귀신을 만나며, 어른들에게 버림받은 아이들의 낙원도 본다. 기본적으로 이 작품은 판타지이고, 거기에 로맨스를 접목했지만 아이들이 보기에도 무리가 없을 정도다. ‘반지의 제왕’, ‘해리 포터 시리즈’부터 ‘트라일라잇 사가’, ‘헝거게임’까지 판타지, 로맨스, SF 등 장르혼합적 작품들이 드라마와 영화의 힘을 빌려 블록버스터 급 파괴력을 가지고 우리의 안방까지 점령한 것이 벌써 십수 년이다. 한국 드라마도 판타지적 설정을 도입한 게 수년이다. 유독 한국 문학만 그 수혜를 받지 못하고 있었지만 이제 한국의 판타지 로맨스에서도 남녀노소 누구나 볼 수 있는 작품이 나왔다. 마지막으로 한국 판타지 로맨스에 편견을 가지고 있다면 당부하고 싶다. 이 작품은 설정에 치우쳐 이야기가 없거나 이야기는 있는 데 기본 뼈대가 없는 빈곤한 글이 아니라는 점을 말이다. 최우선적으로 쉽게 읽히는, 즐거운 작품임을 말하며 이만 책 자랑을 줄인다. + 보너스) 아래와 같은 궁금증, 「귀꽃」을 읽으면 유쾌하게 풀 수 있는 건 덤. -. 우리나라에는 어떤 귀신들이 있을까요? -. 한국의 창조신화는 어떤 모습일까요? -. 우리 설화와 전설이 전하는 신들의 세계는 어떤 구조일까요? *** 남녀노소 온 가족이 함께 읽는 新전래동화 판타지 로맨스 음력 1월 16일 귀신단오鬼神端午날 밤에는 댓돌 위에 신발을 올려두지 마라. 만약 놓아두었다가 야광귀夜光鬼가 신발을 물어 가면 신발의 주인은 큰 해를 입는다더라. 열여덟 해 귀신의 날 전설 같은 옛말이 현실이 된다. “저게 대체 뭐지?” 혹시 저거 내 신발! 타오르는 불꽃 같은 털과 이마 위로 작은 뿔이 돋아난, 이상한 동물이 신발을 훔쳐갔다! 그런데 그게 고생의 시작이었을 줄이야. “나 무사히 집에 돌아갈 수 있을까?” 스마트 세대 귀왕님, 똥꼬발랄 야광귀, 딴따라 옥황상제 잡으러 다니는 용龍 자매와 앙큼상큼 유쾌발랄 온갖 귀신 총출동!